앤디 워홀의 필모그래피
미국 팝 아트의 거장.
현대 미술에서 배고픈 예술가라는 사회적 인식을 바꾼 예술가 앤디 워홀 (1928년 8월 6일–1987년 2월 22일).
앤디 워홀은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체코 출신인 이민자 부부의 아들로 태어납니다. 어린 시절 병에 의해 학교를 가지 못할 정도로 아팠습니다. 앤디 워홀에게 그림은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웠지만 앤디 워홀의 어머니는 재능을 알아보고, 아낌없이 지원을 해주게 됩니다.
그 덕분에 그림을 그리며 창의력을 키워나간 앤디 워홀은 1952년 아이 밀러 구두점의 광고 디자인이 아트 디렉터스 클럽상을 수상하며, 이후 상업 디자이너로 일을 하다가 전업 예술가로 전직합니다.
그는 여러 만화, 언론 사진, 초상화들을 모티브로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하지만 팝 일러스트레이터 로이 릭턴스타인을 알게 되고 팝 아트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1962년, 앤디 워홀은 팝 아티스트로서 첫 개인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워홀의 전시회에서는 캠벨 수프 캔과 콜라병, 달러 지폐 등을 모티브로 해 팝 아트를 완성합니다. 이처럼 앤디 워홀은 일상생활 속의 소재를 가지고 전통적인 예술 개념을 깨게 됩니다. 앤디 워홀은 1960년대에 미국의 팝아트 미술을 이끌었고, 실크스크린을 사용해 작품의 대량 생산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1964년 어퍼이스트사이드 갤러리에서 열린 아메리칸 슈퍼마켓 전시회는 미국의 전형적인 작은 슈퍼마켓을 표현한 설치미술의 공간으로 가득 채워집니다. 이 전시는 앤디 워홀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팝아트가 무엇인지를 직접 들려준 의미 있는 전시입니다.
앤디 워홀은 팝아트 작가로서 그뿐만 아니라, 영화감독, 배우, TV프로그램 제작자 등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워홀은 장 미셸 바스키아의 후원자이기도 했습니다.
그가 제작한 영화들은 대중적이지 않습니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먹는 장면 등 일상적이고 단조로운 장면을 장시간 찍고 그대로 상영하기도 합니다.
1967년에 제작한 별 네 개, 24시간 영화는 총 러닝 타임이 18시간 20분을 기록합니다.
워홀의 작품은 다양한 해석과 의미를 내포하고 이를 해석해 내는 작품의 예술성을 인정받아 현대 미술의 선구자입니다.
앤디 워홀 총격 사건
1968년 7월 3일 페미니스트인 밸러리 솔라나스는 자유로운 예술 활동의 근거지였던 팩토리에서 앤디 워홀과 미술비평가 마리오 아마야에게 총격을 가합니다.
총격하기 이전 솔라나스는 팩토리의 단골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영향으로 솔라나스는 남성을 증오하며 성인이 되어서도 과격파 페미니스트로서 활동을 합니다.
워홀은 그녀에게 강렬한 인상을 받고 1968년 제작한 영화 “어 맨”에 출연시킵니다. 그러나 워홀은 영화의 한 장면만을 위한 정도로만 출연시킨 반면 솔라나스는 워홀에게 엄청난 재능을 인정받은 것으로 착각하게 됩니다. 이러한 계기로 솔라나스는 워홀에 대한 배신감과 증오가 생깁니다. 솔라나스는 습격 후 결국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하게 되고, 자유로운 예술 활동의 근거지인 팩토리는 출입과 행동이 엄밀하게 제한받게 되어 60년대에는 막을 내리게 됩니다.
앤디 워홀 사망
1987년 2월 22일 뉴욕의 맨해튼에서 앤디 워홀은 사망합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워홀은 정기적으로 담낭 수술을 하며 긍정적인 경과를 보이고 있었으나 갑작스러운 부정맥 증상으로 인하여 사망했다고 합니다. 워홀은 어릴 적 병환으로 병원과 의사를 매우 싫어했습니다. 성인이 되고 이런 트라우마로 정기 검진을 진행하지 않은 것도 사망의 원인으로 추측이 되고 있습니다.
사망 후 뉴욕의 세인트 패트릭 대성당에서 추모미사가 열렸고, 그의 유해는 피츠버그 세인트존 가톨릭 공동묘지의 부모 옆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앤디 워홀이 모은 미술품과 가구 등은 경매로 약 2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그의 유산은 약 6억 달러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1987년에는 앤디 워홀과 관련된 저작권 비즈니스 외에도 신인 작가를 지원하는 사업 등을 진행하는 시각예술재단이 창설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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